배성미 _ Bae sung-mi

도시에서의 일상

도시에서의 일상  

혼합재료 / 가변설치 / 2002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제각기 다른 삶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그리 다르지 않은 고민과 욕심, 욕구의 해소방법을 갖는다. 도심건물에 붙은 간판은 매우 화려하고 복잡해서 삶의 치열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태어나 지금까지의 도시생활은 나에게 매우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동시에 좀 더 다른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나는 이것이 어리석지도 미련하지도 아름답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내게 보여지는 도시 사람들을 둘러싼 삶의 공간이고 시간의 연속이며 불안과 여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Note 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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